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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9월 해외 출격 앞두고
대규모 시스템 업데이트
신설법인 2곳 대표 선임
기업 분할과 인력 감축 등 고강도 조직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비대해진 조직을 재편해 고정 비용을 줄이는 한편 '리니지'에 이어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되어줄 핵심 지식재산권(IP) 확보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스와 손잡고 오는 9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게임 'TL'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25일 공개했다.글로벌판의 경우 기존 PC판에 더해 콘솔 버전도 출시된다.회사 측은 '비상(飛上)' 계획이라고 명명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성장 경험 개선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지역 추가 △게임 속 전투의 확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과 2개의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신설회사는 QA(품질 보증) 서비스 사업부문 전문 기업 '엔씨큐에이(가칭)'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전문 기업 '엔씨아이디에스(가칭)' 등 2개의 비상장법인이다.
엔씨큐에이 대표는 김진섭 엔씨소프트 QA센터장이 맡는다.엔씨아이디에스는 최근 영입한 이재진 전 웅진씽크빅 대표가 수장을 맡을 예정이다.2개의 신설회사 설립으로 본사에서 옮겨갈 인력 규모는 360여 명으로 파악된다.
[황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