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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지난 26일 한국 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 조사 활동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항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번 일본 정부가 항의한 한국 해양조사선 '해양2000'이 26일 다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로디우스EEZ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같은 날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로디우스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즉각적인 조사 중지를 요구하면서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어제 오후 2시쯤 한국 조사선이 독도 동쪽 일본 EEZ에서 와이어와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무선으로 중지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6일과 11일에 이어 이달 들어 세 차례 독도 주변에서 한국 조사선이 활동하는 데 항의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항의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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