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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치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도입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일 지난달 4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국어·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8점과 152점으로‘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과 비슷하다.지난해 수능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는 뜻이다.표준점수는 문제가 어려울수록 높다.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이 넘으면 어려운 시험으로 간주한다.지난해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보수학은 148점이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83명(0.02%),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697명(0.18%)이다.수학 1등급 내 표준점수 최고점(152점)과 최저점(135점) 차이는 17점으로 상위권 변별력이 크게 형성됐다.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47%(5764명)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았다.2등급 비율도 8%에 불과하다.상대평가 체제의 1등급 비율이 4%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6월 모의평가 난이도가 상대평가일 때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09학년도 이래 영어 90점 이상자가 1.47%인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영어 2등급 이내도 9.47%로 2등급 확보도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출제당국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평가원은 “출제경향 변화에 대한 학생 적응도 등 올해 응시 집단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김미영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학생들의 학력 수준 파악에 미흡했다”며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영어 영역 난이도를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유지해 출제하겠다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현재 영어 1등급 비율이 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난이도를 낮춰 수치를 조절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