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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거래소 마운트곡스발(發) 대규모 매도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독일 정부도 압류해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매각에 나서면서 매도세를 키웠다.
7일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7654달러로 전주(6만671달러) 대비 5.0% 하락했다.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개시 소식이 알려진 지난 5일 오후에는 5만3900달러선까지 밀려 지난 2월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는 실제 비트코인의 대량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장은 마운트곡스 채권자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해 “더 많은 자산을 축적하려는 비트코인 사용자들로 구성돼 즉시 판매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11월 미국 대통령선서가 가상자산 가격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 산업은 조 바이든 행정부하에서 규제와 소송이 이어졌고,누노 멘데스주요한 참여자들도 적법한 주체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가상자산 지지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업황 체감 변화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부터 국내에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변할 수 있다.금융당국은 법 시행 즉시 미공개 정보 이용,시세 조종,누노 멘데스부정거래,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기 발행 코인 매매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이에 따라 국내 거래 비중이 높은 가상자산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