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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 화성 리튬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가 사고 사망자 유가족들을 만나 사죄했다.
박 대표는 27일 오후 3시 30분쯤 유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유가족 대기실이 있는 모두누림센터로 이동했지만 만남을 거부당했다.이후 박 대표는 건물 주차장에서 다수의 유가족을 만나 다시 건물 내 강당으로 들어와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이번 참사에 대해 저와 우리 회사 모두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러분들의 장례나 나머지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대책이나 조치를 취해도 여러분 마음에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저희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박 대표의 뒤늦은 사과에 울분을 토했다.한 유가족은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만 숙이는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리튬전지 폭발로 인한 화재로 23명이 숨지고,프리미어프로 메아리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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