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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추진됐으나 사업비 부족 등 난항
시,지난해 공모 유찰되자 정부 설득해 78억 추가
이날 서부산힐링플래닛 선정하며 본격화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2028년 완공 목표부산시는 14일 오전 10시 서부산의료원 건립 예정 부지에서‘서부산의료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보고회’를 갖고‘서부산힐링플래닛(주)’을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칭)서부산힐링플래닛(주)은 지난 4월 1차(PQ) 평가를 통과한 다음,stars지난달 3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1000점 만점에 780.90점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됐지만,각종 난제를 돌파하며 본궤도에 올랐다.시는 지난해 3월 사하구와‘서부산의료원 조기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사하구 소유부지 매입을 완료했다.또 건설공사비 지수 급등으로 공공부문 공사가 잇따라 유찰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비 한도액 증액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업비 부족으로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의 사업시행자 공모가 유찰되자 정부에 한도액 증액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기존 한도액의 10%에 해당하는 78억4100만 원 증액을 이뤄냈다.이후,증액된 한도액인 858억4100만 원으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재고시해 사업시행자를 모집할 수 있었고,stars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본격적으로 착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 협상을 추진한 후 실시협약과 실시계획 승인 등 제반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은 연면적 3만2445㎡,부지면적 1만4381.5㎡,지하 1층~지상 6층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박형준 시장은 “10년이 다 되도록 속도를 내지 못하던 서부산의료원이 마침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사업이 본격화됐다”며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은 부산 동·서 간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감염병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지역주민의 숙원인 만큼,2028년 완공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