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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30일 야구 경기일정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 앵커멘트 】
9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 앞 역주행 사고의 원인을 두고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청 출입하는 연장현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1 】
연 기자,급발진 여부를 밝혀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유의미한 내용이 좀 나왔습니까?
【 기자 】
우선 A 씨가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 당시 블랙박스에 어떤 내용이 녹음되어 있는지가 급발진 여부를 가릴 열쇠인데요.
지금까지 취재된 내용을 종합하면 사고 당시 블랙박스에는 "차량이 이상하다","말을 안 듣는다" 등 급발진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대화는 녹음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대신 '어,2017년 4월 30일 야구 경기일정어.' 하면서 당황하는 소리가 담겼을 뿐,그 외의 유의미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 질문 1-2 】
그런데 사고 직전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 기자 】
네,경찰은 사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 기록을 토대로,A 씨가 사고 직전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았다고 1차 판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기록장치는 차량에 내장된 기록 장치인데,여기에 사고 직전 5초 동안의 가속 및 감속 페달의 작동 상황이 저장됩니다.
A 씨가 40년 경력의 숙련된 운전자로 알려졌지만,사고가 날 정도의 당황스러운 순간에서는 두 페달을 혼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 정경일 / 변호사
- "액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한다든가,비정상적인 상태 때문에 더 극도의 공포감으로 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는 경우도 많거든요."
경찰은 사고기록장치 등 정밀 감식을 위해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상태입니다.
【 질문 2-1 】
현재로서는 궁금증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오늘(3일) 급가속이 시작된 지점을 다시 한번 가서 살펴봤다고요?
【 기자 】
네,2017년 4월 30일 야구 경기일정오늘 오후에 저희 취재진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경찰에 따르면,A 씨의 차량이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지하주차장을 나서는 지점부터 바로 급가속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그 지점부터 호텔 앞 대로변 등에는 현재 브레이크를 잡아서 생긴 바퀴 자국 등 별다른 흔적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 외에,지하주차장 출구에서 조금만 빠져나오면 도로 노면과 신호등 옆에 이렇게 '좌회전이 금지된 곳'이라는 표시가 있었고요.
문제가 된 '세종대로 18길'로 진입하는 방향으로도 커다란 표지판에 '진입금지'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평범한 상황에서는 역주행을 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보였습니다.
【 질문 2-2 】
무엇보다 바로 앞이 왕복 6차로 대로잖아요.거기를 가로질러서 역주행을 시작했다는 게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
【 기자 】
맞습니다.하지만 당시 사고가 나던 시간인 밤 9시 이후에는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운전자가 이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다면,진입 방향을 헷갈렸을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 주목해야 할 다른 가능성은 당시 급가속이 시작된 위치인데요.
만일 지하주차장 출구 부근부터 차량 이상으로 '급발진'이 시작됐다면,A 씨가 당황해서 눈앞의 직진 방향으로 보이는 '세종대로 18길'로 진입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 2-3 】
일각에서는 A 씨 부부가 차를 몰기 직전에 다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요?
【 기자 】
네,말씀처럼 A 씨와 당시 동승자인 부인이 다퉈서,홧김에 발생한 사고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경찰은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호텔 주변의 영상 등을 토대로 살펴봤을 때,그러한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향후 경찰 수사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사회부 연장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