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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7월 8일부터 원서접수…“선발 절차 시작”
25일 진학사에 따르면 전국 12곳의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재외국민전형으로 29명을 선발한다.학교별로는 가천대(이하 가나다순) 3명·가톨릭관동대 5명·가톨릭대 3명·건국대(글로컬) 5명·고려대 1명·동국대(와이즈) 2명·성균관대 2명·아주대 2명·을지대 2명·인하대 1명·중앙대 2명·한림대 1명 등이다.
접수 기간은 학교별로 다르다.가천·가톨릭관동·건국(글로컬)·아주·인하·한림대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고려·중앙대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연금복권 판매점성균관대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가톨릭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동국대(와이즈)와 을지대는 수시모집과 동일하게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올해 재외국민전형 선발 인원은 지난해(21명)보다 8명 늘었다.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증원에 따라 정원 외 인원도 일정 비율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재외국민전형은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고,매년 선발 조건이나 최종 선발 인원,연금복권 판매점경쟁률에도 매년 차이가 있어 추세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입시 관점에서는 다음 달 8일 원서 접수부터 입시 절차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재외국민전형이 끝나면 9월 9일부터는 수시모집이,12월 31일부터는 정시모집을 위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입시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의대 증원도 더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그간 의료계에서는 “오는 9월 수시 원서 접수 전까지 의대 정원 변경이 가능하다”,“집단 휴학으로 유급 인원이 발생한 만큼 학생 선발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실제 선발이 시작되면 이런 논란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과거 한의대 유급 사태 때처럼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되면 이듬해 입학 정원이 감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한다.1993년에 약국의 한약 조제·판매를 허용한 데 반발한 한의대생들이 집단 유급 처리되자,다음 해 한의대 입학정원이 30% 감축됐다.이에 대해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한의대 정원 감축은) 대입 4년 예고제가 있기 전의 일”이라며 정원 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의대 학사 가이드라인 7월 초 발표…조선대 1일 개강
교육부는 이르면 7월 첫 주에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방침이다.학년제 전환과 유급제 완화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런 방침은 모두 학생 복귀를 전제로 한 것이다.의대가 있는 한 사립대학의 교무처장은 “일부 학생들만 비대면 수업을 듣고 있고,2학기 미등록도 고려하는 의대생들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교육부 가이드라인이나 집단 휴진 움직임에 따라 학생들의 입장이 바뀔지 지켜보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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