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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Renault)의 전기차 부문‘암페어(Ampere)’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파리 르노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 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38회 로또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38회 로또르노 CPO 프랑스아 프로보 부사장,38회 로또CTO 질 르 보르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급기간은 내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다.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다.순수 전기차 약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 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르노 CTO 질 르 보르네(Gille Le Borgne) 부사장,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르노 CPO 프랑스아 프로보(Francois Provost) 부사장,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 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르노 파워트레인·EV 엔지니어링 사업부 필립 브루네(Philippe Brunet) 전무,CSO 조셉 마리아 르카젠(Josep Maria Recasens) 전무 [사진출처=LG에너지솔루션]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다.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다만,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으로 불린다.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해서다.
이번 배터리 수주는 글로벌 자동차 3대 시장에 해당하는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유럽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공급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품질 경쟁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