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이 지난 8일 발표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거대지진 주의)가 오늘(15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발령 종료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이후 지각 변동은 관측되고 있지 않고,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진원지의 지진 활동도 서서히 감소하고 있어 일주일간 유지한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 경보 시스템은 지난 2019년 생겼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주의보에 해당하는 임시 정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와 학계가 30년 이내에 진도 8~9의 거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거대 쓰나미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상정해 마련한 조치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가구를 고정하고 피난 장소를 확인하는 등 평소 지진에 대한 대비는 계속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7호 태풍 '암필'은 내일(16일)부터 도쿄 등 수도권이 포함된 관동 지방과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합니다.
태풍 중심부의 최대 순간 풍속은 60m,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24시간 강우량은 300mm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운항이 취소되며 도쿄와 나고야 구간을 오가는 신칸센 열차 운행도 중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