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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27일 임시총회 개최 요청 승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집행부 전원 해임으로 입주 지연 우려가 나왔던 경기 안양시‘평촌 트리지아(옛 융창아파트 주변지구)’가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평촌 트리지아는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청은 지난 27일 평촌 트리지아 비상대책위원회가 재개발사업 및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요청한‘융창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사업 임시총회 개최 요청’을 승인했다.안양시청은 “발의자 대표 2인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 등에 대해‘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조합정관’및‘선거관리규정’등을 준수해 업무를 처리해야한다”고 밝혔다.
앞서 평촌 트리지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이사·감사 등 조합 집행부 전원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다.임시총회에는 조합원 413명이 참석했으며,레알마드리드 라이프치히서면결의를 포함해 총 723명(59.12%)이 찬성 투표했다.
조합 집행부 해임 안건을 발의한 비대위는 조합 집행부의 방만한 사업 운영을 이유로 해임 총회를 진행했다.정비사업의 수익성 지표인 비례율이 사업비 증액으로 기존 152%에서 94%로 하향 조정되면서 가구당 추가 분담금이 증가하는 등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평촌 트리지아가 준공 승인 신청 등 후속 절차를 밟기 위해선 새 조합 집행부를 꾸려야 한다.이에 따라 비대위는 안양시청에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향후 임시총회를 거쳐 새 집행부를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평촌 트리지아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원에 있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등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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