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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진 박 훈련병이 입영식 당시 어머니를 업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숨진 박 훈련병이 입영식 당시 어머니를 업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660/2024/06/19/0000063227_001_20240619104110354.jpg?type=w647)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숨진 훈련병의 어머니가 군인권센터를 통해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숨진 훈련병의 수료식이 예정돼 있던 19일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오늘은 12사단 신병대대 수료식 날인데 엄마 아빠 너무 멀고 힘드니 굳이 안 오셔도 된다고 그랬는데.그런 배려 깊은 아이였는데 오늘 수료생 251명 중 우리 아들만 없습니다"며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박 훈련명의 어머니는 "12사단에 입대하던 날 생애 최초로 선 연병장에서 엄마 아빠를 향해 '충성'하고 경례를 외칠 때가 기억난다.마지막 인사하러 연병장으로 내려간 엄마 아빠를 안아주면서 '군생활 할 만할 것 같다'며 '걱정 마시고 잘 내려가시라'던 아들의 얼굴이 선하다"고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첫째도 안전,둘째도 안전,셋째도 안전하게 훈련시켜 수료식 날 보여드리겠다'던 대대장님의 말을 기억한다.우리 아들의 안전은 0.00001도 지켜주지 못했는데 어떻게,리버풀 대 풀럼 fc 라인업무엇으로 책임질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망나니 같은 부하가 명령 불복종으로 훈련병을 죽였다고 하실 것인가 아니면 아들 장례식에 오셔서 말씀하셨듯 '나는 그날 부대에 없었다'고 핑계를 대실 것인가,리버풀 대 풀럼 fc 라인업아니면 '옷을 벗을 것 같습니다'라던 말씀이 책임의 전부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군이 처음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에게 씌운 프레임은 '떠들다가 얼차려 받았다'이다.나중에 알고 보니 동료와 나눈 말은 '조교를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겠네' 같은 말이었다고 한다.자대배치를 염두에 두고 몇 마디 한 것일 뿐일 텐데 그렇게 죽을 죄인가"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훈련병이 명령에 따라 얼차려를 이행한 데 대해서는 "괜히 잘못했다가는 자기 때문에 중대장이 화가 나 동료들까지 가중되는 벌을 받을까 무서웠을 것"이라며 "굳은 팔다리로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며 얕은 숨을 몰아쉬는 아들에게 중대장이 처음 한 명령은 '야 일어나.너 때문에 뒤에 애들이 못 가고 있잖아' 였다고 한다.분위기가 어땠을지 짐작이 간다"고 비통해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울 용산역 광장에 '시민 추모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며,리버풀 대 풀럼 fc 라인업박 훈련병의 어머니가 저녁 6시부터 직접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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