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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때가 아니다"란 김희영 발언 두고 "인터뷰 거절 위해 직원이 한 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는 포도뮤지엄이 김 이사장의 최근 인터뷰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포도뮤지엄은 27일 홈페이지와 SNS에 올린 김대훈 경영지원담당 명의의 공문을 통해 "언론 인터뷰 관련 오보를 바로잡습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보도된 김희영 총괄디렉터의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김희영 이사장은 SK그룹 산하 제주도 포도뮤지엄에서 미술 전시기획을 담당하는 총괄디렉터를 겸하고 있다.
앞서 26일 발간된 여성조선 7월호는 '김희영 이사장 첫 언론 인터뷰'라며 그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여성조선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언젠가 궁금한 모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또 "긴장된다" "조심스럽다"란 말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대화는 최 회장의 이혼소송 2심 판결 전인 지난 4월 이뤄졌다.여성조선은 "김 이사장의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인터뷰 게재 시기를 늦춘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포도뮤지엄 측은 "4월 초 여성조선 기자가 (김희영) 총괄디렉터의 전시 설명을 요청했고,베트남 월드컵저희는 인터뷰는 할 수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러나 해당 기자가 개인 인터뷰가 아닌 전시 관련 기사만 쓰고 싶다고 거듭 간곡히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장에 도슨트(전시 안내)를 할 수 있는 다른 직원이 없었던 관계로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총괄디렉터가 전시 설명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포도뮤지엄 측은 "기자와 나눈 대화가 일문일답 형태로 왜곡돼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것을 확인했다.저희 직원이 인터뷰를 거절하기 위해 했던 말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여성조선은 포도뮤지엄 측이 공문을 올린 27일 오전 온라인판에 기사 전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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