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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주가도 이틀 연속 하락세다.
2일 오전 9시 50분 롯데케미칼은 전거래일 대비 2.93%(3300원) 하락한 10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1일에는 전거래일 대비 1.66% 떨어진 11만 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개인투자자들은 61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6억2000만원어치를,동대문 야구외국인은 55억20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락세에는 최근 롯데케미칼이 비상 경영 체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롯데케미칼은 이달 1일부터 업황 부진을 극복하고자 국내·외 출장을 20% 줄이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가능한 경우 국내·외 출장은 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하고,동대문 야구출장 수행 인원은 최대 2인으로 제한했다.또 출장비 예산 자체도 전년 대비 20% 감축했다.임원 항공권 등급 역시 10시간 이내 비행은 한 단계 하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이 비상 경영에 돌입한 이유는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유가 기조와 중국발(發) 증설 부담 심화,동대문 야구전방 수요 침체 등으로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은 길어지는 모양새다.이 때문에 롯데케미칼도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동대문 야구올해 흑자 전환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76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다 지난해에도 3477억원의 손실을 냈다.또 올 1분기에는 1353억원의 손실을 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는 4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