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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이틀간 많은 장맛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어제(29일)부터 오늘(30일)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81㎜,삼각봉 277㎜,한라산 남벽 20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또 중산간과 동·남부 해안을 중심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오전 9시 기준 한남 164mm,더블침대표선 142.5mm,서귀포 136.9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리고,이외 지역에는 오늘(30일) 오전을 기해 호우 예비특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8.3m,제주공항 초속 24.7m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 북부와 북부 중산간,산지에 강풍경보가,이외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와 오늘 오전 9시까지 기상특보와 관련된 피해 신고 47건이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전날 밤 11시 40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에서 외벽이 떨어지고,더블침대오후 8시 10분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지면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 전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낮 12시에서 15시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우주·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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