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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붐' 타고 1년 반만에 주가 9배 급등
젠슨 황 CEO,프레스턴 노리치세계 부자 순위 11위 등극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엔비디아(NVIDIA)는 18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3350억 달러를 기록해 마이크로소프트(3조3173억 달러)와 애플(3조2859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주식 종가(1209 달러) 기준 10분의 1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121 달러 수준으로 낮아져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졌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말 주당 14.6달러(액면분할 반영) 이후 이날 136.4달러까지 치솟으며 약 1년 반만에 9배 넘게 상승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가 최근 쳇GPT의 공개와 함께 생성형 AI 붐을 타고 31년만에 '세계 1등 기업'에 등극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3D 비디오 게임을 구동하는 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조 판매하며 IT시장에 진입해 PC에 그래픽카드를 추가해 사용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뛰어난 GPU 성능으로 입지를 다진 엔비디아는 2018년 비트코인 열풍과 함께 코인 채굴업체들이 고성능 GPU를 사용하게되면서 수요를 폭발시켰다.
이어 세계 경제를 침체기에 빠트린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오히려 게임과 PC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기간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여기에 2022년 11월 말 오픈AI가 대화형 AI 챗봇 '챗GPT'가 공개되면서 생성형 AI의 언어 모델을 훈련하는데 GPU가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날개를 달았다.
엔비디아는 AI 모델을 개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알파벳,프레스턴 노리치아마존,프레스턴 노리치메타 등 주요 IT기업들의 GPU 수요를 독점하다시피 하며 세계 AI칩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젠슨 황 CEO는 포브스 집계 기준 순자산이 약 1170억달러(약 161조원)로 늘면서 세계 부자 순위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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