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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영언론 "19일 오전 2시45분께 평양 착륙" 보도
오늘 정상회담서 경제 및 안보 등 다방면 협력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틀간의 국빈 방문을 위해 19일(한국시간) 북한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 국영 언론을 인용,월드컵 브라질 포메이션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러시아 극동 지역을 경유한 뒤 19일 오전 2시45분께 평양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텔레그램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이날 새벽 평양순안국제공항에 착륙하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두 정상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함께 걷고 몇 분 동안 대화를 나눈 후 국가 원수를 태운 차량 행렬이 공항을 떠났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북한 수도 평양의 거리에는 푸틴 대통령의 초상화와 러시아 국기로 장식돼있다.일부 건물에는 "우리는 러시아 연방 대통령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담은 조약에 서명할 전망이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확대 정상회담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비공개 회담 등 다양한 형식의 협상이 예정돼 있다.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두 정상이 국제 의제를 논의하고 전염병으로 인해 중단된 인도주의적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 수행단에는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부문 부총리,월드컵 브라질 포메이션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비롯해 자원,보건,교통,우주,철도 관련 수장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번 방북 기간 동안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합의를 포함해 다수의 문서가 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기간 동안 안보 파트너십 협정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기간 중에는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은 오는 19일 정오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북한·러시아 대표단 입장,국가 연주,의장대 사열 순으로 예정돼 있다.
그 뒤로 관저에 도착해 공동 사진 촬영,정상회담을 시작한다.회담 뒤 별도로 정상 간 '매우 긴'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한다.대화를 마친 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언론에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공동문서 서명식은 이날 오후 중에 열린다.
관저에서 다과회와 산책을 마친 뒤 소련군 추모 해방탑을 찾아 화환을 전할 전망이다.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리셉션에서 갈라 콘서트를 관람하게 된다.
이날 두 지도자는 연설을 하기로 돼 있는데 구체적인 장소와 형태는 언급되지 않았다.일부 외신은 회담 성과를 적극 설명하고 방북 효과를 극대화하기기 위해 공동 기자회견에 나설 가능성도 낮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극동 사하 공화국의 야쿠츠크를 시찰한 뒤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 7월19∼20일 이후 24년 만이다.
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처음 만난 후,월드컵 브라질 포메이션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19∼2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북한이 김 위원장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을 강화할 경제적 지원과 기술 이전의 대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촉진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군수품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무기 협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AP는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고 있고,월드컵 브라질 포메이션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미국과 서방 파트너들의 제재와 씨름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관광,문화,교육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