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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 묵묵부답
(창원=뉴스1) 강정태 윤일지 기자 =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가 12일 구속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입고리를 올려 미소 짓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27)는 이날 낮 12시55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지법 영장심사장 앞에 도착했다.
후드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인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고개를 숙인 채 미소를 띤 듯한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사진을 보면 그는 입고리를 올린 채 옅은 미소를 지은 모습이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지” “범행을 계획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법정으로 들어갔다.
창원지법 정지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쯤 결정될 전망이다.
A 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을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6일 후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도주 5일 만인 지난 5월14일 검거됐다.
A 씨는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지 58일 만인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송환돼 사건 수사관서인 경남경찰청에 인계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수사로 앞서 강도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B 씨(26)의 혐의 입증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붙잡혀 재판을 받고 있는 B 씨는 검거 때부터 줄곧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B 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25일 열린 1심 첫 공판에서 “강도살인 범행과 시체은닉 범행에 모두 가담한 사실도 없고 공모한 적도 없다”며 “나머지 2명이 모두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C 씨(39)에 대해서는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