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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장마철 하천 주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3일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주시 서신동 소재 서신지하차도를 찾아 인명탈출시설,CCTV,자동차단시설,수위계,전광판,음성통보시스템 등 침수 대비 안전시설들을 점검했다.
인명탈출시설은 김 지사가 추진한 전북자치도청 팀별 벤치마킹 아이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이 사업은 도에서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해 차량통행이 많고 하천과 인접한 △전주 서신지하차도 △전주 안덕원 지하차도 △전주 월드컵 지하차도에 시범적으로 추진됐다.
도는 추가로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정읍시 2개소,맨시티 울버익산시 4개소,김제시 1개소 총 7개소에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점검 현장에서 “지하차도 뿐 아니라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맨시티 울버하천 인근 저지대 등에도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라”고 관계관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취약지역에서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예찰활동을 통해 추가 강수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