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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박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박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같이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공장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31명이다.사망자 23명,월드컵 통계중상자 2명,월드컵 통계경상자 6명이다.전날까지 사망자 22명,월드컵 통계실종자 1명이었으나 이날 오전 실종자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의 국적은 △한국 5명 △중국 17명 △라오스 1명이다.이 중 여성이 17명이고 남성은 6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일부 시신의 경우 훼손 정도가 심해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1분쯤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현장에 펌프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159명을 투입하고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같은날 오후 3시10분쯤 초진했다.이어 사고 발생 약 22시간 후인 이날 오전 8시48분쯤 불이 모두 꺼졌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아리셀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수습에 엄중한 책임으로 임하겠다"며 "회사는 관계 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고 재발 방지 등 후속 대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