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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소화기를 뿌려대며 광란의 질주를 벌였던 폭주족 일당이 석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하지만 최근 단속을 하다 사고가 나면 경찰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 적극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TJB 박범식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서 오토바이 여러 대가 소화기를 뿌리며 차선을 넘나듭니다.
꼬리 잡기를 하듯 큰 원을 그리며 돌고 출동한 경찰차를 조롱하듯 뒤를 바짝 쫓거나 스치듯 지나갑니다.
[쫓아간다.쫓아간다.]
지난 3월 새벽 대전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 같은 폭주 행위는 1시간 동안 SNS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테이프와 마스크 등으로 번호판을 가린 채 폭주를 즐겼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폭주 전 편의점에서 마스크와 테이프를 구입하는 모습이 잡힌 CCTV 영상과 구매 내역 등을 역추적해 대전과 전주,브라이턴 대 사우샘프턴청주에서 일당 10명을 석 달 만에 모두 체포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폭주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브라이턴 대 사우샘프턴이들이 비공개 SNS 대화로 약속을 정하는 데다,브라이턴 대 사우샘프턴경찰차로 추격하다 사고를 낼 경우 역으로 민사 소송에 걸릴 수 있어 경찰도 단속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조태형/대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저희 경찰이 잡으려고 차로 밀어붙이다 넘어져서 더 큰 상해가 발생하면 민사 소송이 또 따르게 되거든요.적극적으로 검거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공무 수행 중 사고를 내더라도 면책할 수 있는 법 개정과 더불어 과태료와 범칙금 수준인 처벌 수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TJB)
TJB 박범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