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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엠에셋자산운용 모회사인 DGB금융그룹 사옥 /사진 제공=DGB금융그룹 아이엠에셋자산운용이 지난 6월 하이자산운용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주식형펀드 운용을 강화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부터 액티브운용팀을 충원하고 있다.담당 업무는 주식형펀드 포트폴리오 운용,
에멜레크모델 포트폴리오,
에멜레크인하우스 리서치,
에멜레크기업공개(IPO)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이다.
1년 내 액티브운용팀을 5번이나 충원할 정도로 주식형펀드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회사 수탁액 중 주식형증권 투자신탁 금액은 1947억원으로 전체의 1.57%에 불과하다.혼합형펀드를 제외하면 가장 비중이 낮다.
같은 기간 운용 중인 주식형펀드도 6개밖에 되지 않는다.혼합형펀드와 함께 운용 펀드 수가 가장 적으며,
에멜레크주식형펀드 구성비는 전체의 5%에 불과하다.아이엠운용의 주식형펀드 구성비는 2021년 5.31%,
에멜레크2022년 5.13%로 계속 줄어들었다.
그동안 회사가 운용한 펀드는 채권형(22개)과 재간접펀드(25개)에 집중돼 있다.이에 액티브운용팀 충원으로 주식형펀드 수를 늘려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사와 달리 아이엠운용 같은 중소형 자산운용사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지 않아 영업확대에 제약이 되기도 한다.아이엠운용 관계자는 "ETF 사업 진출 계획은 추후에도 없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465조원으로 6월 말 대비 21조9000억원(1.5%) 증가했다.채권형펀드,단기자금펀드,ETF 중심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수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ETF 시장을 장악해 중소형사들은 ETF를 아예 취급하지 않고 있다.
2000년 델타투자자문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아이엠운용은 2007년 LS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 2008년에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이후 2016년 DGB금융그룹 계열사가 돼 2021년 DGB자산운용에서 하이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다시 바꿨다.
같은 해 DGB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의 일환으로 벤처창업투자회사인 수림창업투자를 인수했는데 이는 수림 측에서 2018년 같은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하이' 브랜드를 적극 이용하자고 그룹에 제안했기 때문이다.수림창업투자 역시 이후 하이투자파트너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그러다 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중은행 전환 승인을 받고 6월5일 아이엠뱅크로 사명을 바꾸면서 아이엠운용도 새 이름을 달았다.
아이엠운용은 DGB그룹의 100% 완전자회사라 사명을 아이엠뱅크와 같은 날 바꿨지만,
에멜레크완전자회사가 아닌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8월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이엠증권으로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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