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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국자,정상회의 계기 브리핑
“전쟁 결과,아시아에도 전략적 함의”
백악관 “러,북의 무기 지원에 대가”
북미와 유럽의 안보 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한국에 구애하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아시아 등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무관하지 않다면서다.
나토 고위 당국자는 9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나토 창설 75주년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결과는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 역시 전략적 함의가 있다”며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불법적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자기방어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따뜻하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지원받아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분명히 사용하고 있으며,전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봐 왔다”고 말했다.
현재 대(對)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게 한국의 기존 입장이다.그러나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달 19일 평양 정상회담에서 군사동맹 복원으로 해석 할 수 있는‘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자 입장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라는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다음 날 언론 브리핑 발언을 통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