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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의 주력 세단형 전기차 씰(SEAL)이 18일 부산시 해운대구 동백섬 입구 동백사거리 공영주차장에 위치한 전기차 급속충전소에서 발견됐다.주요 임직원 확보가 이뤄진 BYD코리아는 빠르면 연내 국내 시장에 주력 승용 전기차 판매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미디어(SNS) X 사용자 'Ginza Six(@WorldbyLoe)'는 이날 파란색 위장 테이프로 감싼 BYD 씰의 모습을 직접 담아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해당 차량은 BYD코리아의 자체적인 테스트 차량으로 보인다.
BYD코리아는 이날 씰 출시 전 장거리 주행 테스트와 충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동백사거리 공영주차장에는 국내 기업 채비가 운영중인 350㎾ 출력의 초급속 충전기 2기와 100㎾ 출력 급속충전기 3기가 설치됐다.
씰은 2022년 5월 출시 후 2023년 12월까지 약 1년 7개월동안 중국 시장 내에서 11만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차체 길이는 4800㎜ 너비 1875㎜ 높이 1460㎜로 현대차 아이오닉 6 대비 약간 작은 세단형 전기차다.중국의 주행거리 측정 방식인 CLTC 기준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550㎞~700㎞다.550㎞ 주행 가능한 씰의 배터리 용량은 61.4㎾h며 700㎞ 주행 가능한 씰의 배터리 용량은 82.5㎾h다.
씰의 전반적인 실내 가로형 디스플레이 구조는 테슬라 차량들과 유사하지만 스티어링 휠(운전대) 버튼을 누르면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전환할 수 있다.중국 현지에 판매되는 씰은 세로형 디스플레이 설정시 틱톡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최근 주요 임직원 보강 작업을 끝내고 차량 주행 테스트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MINI 코리아 출신인 조인철 BYD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BYD코리아 승용차 대표'라고 소개하는 등 향후 BYD 입지 확대를 위한 자신의 공개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2016년 10월 25일 설립된 BYD코리아는 현재 상용 부문과 승용 부문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상용 부문은 지난 2017년 홈페이지 개설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기버스와 T4K 전기트럭 위주로 판매했다.
BYD코리아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된 T4K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일부 지자체서 19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T4K의 2023년 국내 연간 판매량은 당초 목표(3000대) 대비 7%에 불과한 213대에 그쳤다.전기트럭 판매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 한 BYD코리아는 T4K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GS글로벌과 함께 충전 쿠폰 100만원 지급 등의 혜택을 주는 등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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