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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혐의 김정숙 고발
"혐의 명백하고 사안 중대한 만큼 구속 수사 촉구"
(서울=뉴스1) 이동원 박정호 기자 =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와 관련해 고발인을 소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김 여사를 국고 손실 및 업무상 횡령,배임,삐콤헥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타지마할을 여행할 목적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고,4억원의 세금을 탕진한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자 명백히 국고 손실,삐콤헥사횡령,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사안이 중대하고 혐의가 명백한 만큼 구속수사를 촉구하며,철저한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 김정숙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했다고 하나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인도 측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수사가 김건희 여사 수사에 비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런 수사 속도로 봤을 때 특검을 통해 진실규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특별검사(특검)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출간한 대담 형식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인도 측에서 '아내를 (나)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했다"며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언급했다.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활동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 시의원의 고발장에는 외유성 출장 의혹 외에도 명품 재킷 수수 의혹,삐콤헥사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검찰에서 관련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