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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노트북 제조사가 AMD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탑재한 AI PC를 출시한다.
라이젠 AI 300은 퀄컴 '스냅드래곤 X' 및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인텔 '루나 레이크'와 AI칩셋 패권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에이수스는 라이젠 AI 300을 탑재한 신제품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한다.
△젠북 S 16 △프로 아트 P16 △프로 아트 PX13 △터프 게이밍 A 14 △터프 게이밍 A 16 등 신제품 6종이 출시 대상이다.
앞서 젠북 S16,프로 아트 P16,아시안컵 축구 결승프로 아트 PX13 등 3종은 북미 시장에서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AMD가 델 테크놀로지스,에이서,아시안컵 축구 결승HP,레노버 등 주요 노트북 제조사에도 라이젠 AI 300을 공급했다고 밝힌 만큼,아시안컵 축구 결승에이수스를 시작으로 라이젠 AI 300 기반 AI PC가 잇따라 출시될 전망이다.
라이젠 AI 300은 AMD 프로세서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정의한 '코파일럿+PC' 사양을 충족하는 AI칩셋이다.
코파일럿+PC는 MS AI 비서 코파일럿 등 AI 기능을 워크로드(PC 시스템이 처리해야 하는 작업량) 부하없이 처리하도록 40 TOPS(초당 40조회 정수 연산) 이상 성능의 신경처리망장치(NPU)를 탑재해야 한다.
라이젠 AI 300은 최대 50TOPS 성능을 발휘하는 NPU를 장착,코파일럿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라이젠 AI 300은 퀄컴 스냅드래곤 X에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에는 코파일럿+PC 사양을 만족하는 AI칩셋이 퀄컴 스냅드래곤 X가 유일해 에이수스,삼성전자,HP 등 주요 노트북 제조사는 코파일럿+PC에 스냅드래곤 X를 탑재해다.스냅드래곤 X는 최대 45TOPS 성능의 NPU를 내장했다.
스냅드래곤 X는 저전력 상태에서도 성능 저하가 없는 ARM 아키텍처로 설계해 배터리 효율이 높다는 장점에도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윈도 생태계가 인텔 x86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일부 윈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호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젠 AI 300은 x86 아키텍처 프로세서를 채용한 AMD '젠 5' 아키텍처로 구축돼 윈도용 앱과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인텔이 코파일럿+PC 사양을 만족하는 모바일용 AI칩셋 '루나 레이크'를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예고한 만큼,모바일 PC용 프로세서 제조사간 AI 칩셋 헤게모니 경쟁은 불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