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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연구소 시뮬레이션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중국산 전기차 추가관세가 실제로 부과되면 중국이 EU에 수출하는 전기차가 42%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시사매체 슈피겔은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IfW)와 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Wifo)가 EU 계획대로 최대 38%포인트의 추가관세를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EU 역내와 미국·튀르키예 등 제3국에서 생산한 전기차가 중국산의 공백을 채워,카르페유럽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은 0.3∼0.9% 증가를 예측했다.또한 전기차 추가관세 조치가 EU 전체 산업생산을 0.4%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유럽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것으로 봤다.다만 이런 예측은 유럽산 완성차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가 없다는 조건으로 추정한 결과다.
EU는 이르면 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기존 관세 10%에 17.4∼38.1%포인트의 잠정 관세를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