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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바이든 지지로 미세 이동' 평가…바이든 측 "단합해야" 압박 강화대선 후보 사퇴 여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의 회의에서 집단적 사퇴 요구를 받는 상황은 일단 피했습니다.그러나 고령 리스크와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돼,대통령 후보직 유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하원 의원총회에 이어 낮에는 상원의원 오찬 회의를 각각 진행했습니다.그러나 두 회의 모두 의원들 간 총의가 하나로 모이지는 않았다고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의총에서는 최소 의원 20명 정도가 발언했으며,빨리 하고 싶은 두사람이들 대부분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 소식통이 AP통신에 전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 바 있는 마이크 퀴글리 하원 의원(일리노이)은 회의장에 들어가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길 수 없으며 다른 의원들도 이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키 셰릴 하원의원(뉴저지)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213명의 민주당 하원의원 가운데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사람은 셰릴 의원까지 모두 7명입니다.
하지만,빨리 하고 싶은 두사람의총 전후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수행을 지지하는 공개 발언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비공개 회의 석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언급했던 제리 내들러 하원의원(뉴욕)이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며 우리 모두는 그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을 바꿔 주목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전체 하원의원 모임 의장인 피트 아귈라 의원(캘리포니아)도 의총 결과 기자회견에서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당 대선 후보이며 우리는 우리 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빨리 하고 싶은 두사람상원에서는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언급하는 인사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빨리 하고 싶은 두사람일부 상원의원은 대선 우려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NYT가 전했습니다.
상·하원의원의 연쇄 회동이 끝나고 미국 언론은 민주당 의원들이 일단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남았다고 평가했습니다.
NYT는 "상·하원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바이든 대통령을 밀어내는 노력에 힘을 쏟는 것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힐은 하원 모임과 관련,빨리 하고 싶은 두사람"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유지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면서 "이런 다이내믹은 적어도 바이든 대통령이 개별적인 비판이 홍수가 되는 것은 막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바이든 대통령은 연일 민주당 소속 시장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등 당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내부 설득전을 계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선거자금 모금 문자 메시지에서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초점과 노력을 트럼프를 이기는 데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