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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엽사 A(67)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영주시 장수면 콩밭에서 일을 하던 B(57) 씨를 향해 산탄총 한 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 씨는 산탄총에 왼쪽 가슴 부위 등을 맞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후인 오후 10시 30분께 사망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숨진 B 씨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총을 쐈으며,2015 야구 플레이오프사고 발생 후 직접 119에 신고해 구급대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영주시에서 유해조수 포획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2015 야구 플레이오프지난 8일에도 강원 횡성의 야산에서 멧돼지 포획작전을 수행하던 50대 남성이 동료 엽사를 야생동물로 오인해 사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횡성군의 한 산에서 C(59) 씨가 쏜 탄환에 동료 엽사 D(57) 씨가 얼굴 등을 맞았다.턱 부터 귀 부위를 맞은 D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수술을 위해 원주지역 대학병원으로 다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수확기에 발생하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으로,2015 야구 플레이오프야산 인근에서 멧돼지로 인한 옥수수밭 피해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C 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