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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외교관 인용보도…"각국 지원내용 보고서로 평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전경<자료사진>.2018.04.19.ⓒ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내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60조원 상당의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서유럽국 외교관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향후 수년간 우크라이나 군사 연간 400억 유로(약 60조원) 규모로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서유럽국 외교관 2명은 이날 로이터에 당초 상당수 회원국들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지만,러시아 월드컵 심판오는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두차례의 보고서를 통해 어느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어떠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는지 투명하게 평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다만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회원국들의 기여도를 평가한다는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서양 동맹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대두되자 중단 없는 지원과 동맹 유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달 나토 국방장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과 훈련 조정을 이끌기 위한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러한 내용은 그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그룹(UDGC·일명 람슈타인그룹)'에서 논의됐는데,러시아 월드컵 심판앞으로 관련 실무 작업은 나토가 직접 맡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