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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60대 길거리 인근에 위치한 상점 사장과 젊은 청년이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주말 도로 인근에서 옥수수,온라인 슬롯 한국입니다감자떡 등을 파는 가게 사장과 갈등을 벌인 A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 씨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강원도에서 열린 국군대회 참석 후 돌아오는 길에 도로 인근에 있는 한 상점을 방문했다.여자친구는 차에서 빈 음료수 컵들을 가지고 내려 기다리고 있었고,온라인 슬롯 한국입니다A 씨는 감자떡을 사서 5000원을 계좌이체 후 화장실에 갔다가 나왔다.
이때 사장은 결제가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이에 다시 이체한 뒤 빈 음료수 컵을 버려도 되는지 물었다.하지만 사장은 "그건 매너가 없는 행동이다.안 된다"고 했고 A 씨는 "알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사장은 A 씨의 몸을 밀치며 안 판다고 하면서 현금 5000원을 제보자에게 던지고 욕설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장은 A 씨가 제대로 결제도 안 하고 가는 바람에 이 남성이 어디 가는지 쫓아가는 과정에서 화장실에 들어가는 걸 봤다.그런데 상점 옆에는 음료수 컵 2개가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장은 여기에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려 했다고 생각하고 A 씨에게 다가가 "여기 버릴 데 없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애초에 A 씨가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언쟁이 커질 게 우려돼 A 씨는 여자친구가 있는 차로 돌아왔다.이어 창문을 열고 사장을 향해 "장사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후 양측은 서로 욕설을 주고받으며 언쟁을 벌였다.사장은 출발하려는 A 씨 차 아래에 발을 갖다 대며 움직이지 못하게 헀다.계속 내리라고 요구하며 자리에 눕더니 지나가면 뺑소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사장은 "단 한 번도 욕설을 한 바가 없고 A 씨가 차에서 내린 후 밀쳐서 넘어진 거다.차 앞에 직접 누운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욕설이 오가며 말다툼이 이어지던 중 사장은 흉기를 들고나왔다.A 씨가 "지금 뭐 하시냐"고 묻자 사장은 "여기 대XX 대!그렇게 자신 있으면 대!"라고 했다.A 씨가 "지금 찌르게요?"라고 묻자 "아니 안 찔러!너를 XXXX야.너를 왜 찔러.이야.비겁하게 이제 녹음도 싹 하고"라고 말했다.
A 씨는 "흉기를 바로 꺼내더니 뒤로 나가더라.바닥을 쾅쾅 치시면서 너 여기에 목 대라고.실랑이가 됐는데 영상에는 안 찍힌 부분이 있다.그 아들이 조금 말리는데도 저한테 흉기를 휘두르려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주장에 사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다.남성은 젊은이고 나는 60대인데 말다툼하다 보니까 격해져서 마음이 불안해져 흉기를 치우려고 한 거지 위협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사장은 "내가 50㎏ 밖에 안 나가는데 저 남자가 나를 미는 바람에 허리를 크게 다쳤다"고 호소했다.
이에 A 씨는 경찰에게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여줬다.그러자 경찰은 되레 "왜 사장님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느냐"라고 물어봐 황당했다고 토로했다.결국 경찰은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 간 뒤 현장을 떠났다.
이후 A 씨는 사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낸 상태다.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목격자나 진술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