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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지방의회서 후반기 원 구성 난항…감투싸움 빈축
(전국=뉴스1) 양희문 유재규 이윤희 김세은 최창호 강미영 기자 =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돌며 전국 곳곳 지방의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에 돌입했지만,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며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3일 후반기 원 구성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릴레이 삭발'에 나섰다.
전반기 시의장인 김기정 의원이 이날 먼저 머리를 밀었으며,국민의힘 의원들은 원 구성이 다시 이뤄질 때까지 순차적으로 삭발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합의되지 않은 원 구성을 완료해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5개 상임위원장직,3개 특위위원장까지 모두 독식했다"며 "의회민주주의 기본원칙에 따라 원 구성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성시의회도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습 기간에 감투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년 전 전반기 시의회 출범 당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3개,국민의힘 2개로 하고 후반기에 민주당 2개,국민의힘 3개로 약속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어겼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당의 갈등으로 시의회 본회의장은 닷새째 쇠사슬로 잠겨 있는 상황이다.
울산 지역 의회는 갈등을 빚으며 법정 공방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울산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무효표 논란'을 두고 벌어진 당내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성룡,안수일 의원이 각각 11대 11 동표를 얻어 다선 우선 원칙에 따라 3선인 이성룡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개표 당시 이성룡 의원란에 2개 이상 기표가 된 투표지 1장이 발견됐는데,안 의원은 이를 '무효'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장 선출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무효확인 소송을 울산지법에 제기했다.
울산 남구의회에선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이 국민의힘 이상기 신임 의장을 직권 남용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는데,이 과정에서 양당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 이상기 의원,부의장은 민주당 최덕종 의원으로 합의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상기 의원은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후 협약서 내용을 따르지 않고 곧바로 산회를 선포했으며,알렛츠 사기상임위원장 선출을 국민의힘 단독으로 강행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상기 신임 의장이 직권을 남용해 법령상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의 정당한 행사를 방해했다"며 "이는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포항시의회에서도 민주당·개혁신당 의원 8명이 "다수당(국민의힘)의 횡포"를 주장하며 의장 선거에 불참했다.
하동군의회 역시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당협운영위원회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군의회 11개 의석 중 국민의힘은 7개 의석을 차지하는 다수당임에도 상임위원장 3석 중 2석을 민주당에 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경남도당에 국민의힘 의원 2명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