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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스타벅스가 브리또 성공신화를 이끈 치폴레의 스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신임 CEO로 브라이언 니콜 치폴레 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새 CEO 발표와 함께 취임 17개월 만에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 소식에 스타벅스의 주가는 이날 장중 20%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사업이 침체되고 경영 리더십에 대한 주주들의 감시가 거세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올해 연거푸 재무 전망을 낮췄고,노바라실제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미중 분쟁 속 현지 프렌차이즈들에 밀리면서 계획했던 사업확장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 외연확대 실패의 주 원인으로 지적됩니다.안방인 미국에서도 물가상승으로 중산층 소비가 위축되면서 밥값에 근접하는 커피와 음료수를 소비자들이 외면하게 된 것도 실적에 타격을 줬습니다.
내러시먼의 리더십 아래 지난 1년간 스타벅스의 주가는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스타벅스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도마에 오르며 경영간섭 문제로도 시름해 왔습니다. 20억 달러 어치 주식을 매입한 엘리엇은 경영진에 매출 감소와 운영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내놓으라며 압박했고,노바라최근에는 또 다른 투자자인 스타보드 밸류가 스타벅스에 지분을 투자하고 나섰습니다.
안팎으로 속시끄러운 상황 속에서 구원 투수로 등장한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은 7배 늘었고,노바라주가는 800% 넘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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