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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키르기스스탄,2023 실수령액 계산기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중앙아시아 철도연결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전했다. 이에 최근 다소 주춤했던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90년대에 처음 제안된 이 프로젝트는 1997년 3국이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지만 그동안 기술적·정치적·지정학적 문제 등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그러다가 러시아가 입장을 선회하면서 이번에 본격적인 추진 기회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아시아에 대한 영향력 약화를 우려해 이 프로젝트에 난색을 보였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경제 제재로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아지자 이 프로젝트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SCMP는 전했다.
3국 정상들은 축전을 통해 계약 체결을 축하하면서 의미를 부여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축전에서 “이번 정부 간 협정 체결이 3국 간 철도연결을 구상 단계에서 현실로 전환시켰다”며 3국 일대일로 건설 협력의 획기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이 노선이 아시아에서 유럽과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새로운 운송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로 가는 최단 경로일 뿐만 아니라 남아시아와 중동으로 가는 최단 경로가 될 것”이라며 관련국의 장기적인 이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중국몽’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인 일대일로는 2013년 발표된 이후 최근까지 국제무대에서의 중국을 영향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뒀지만,2023 실수령액 계산기역설적으로 일부 참여국의 경제난을 심화시키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대중 견제를 강화하는 결과도 초래했다.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참여한 이탈리아가 지난해 탈퇴를 통보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이 다소 주춤했던 상황에서 이번 중앙아시아 철도연결 계약 체결은 중국 입장에서 프로젝트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