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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비대위 집계 72건…병원 측 "전체 수술은 평균치보다 20∼34% 감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대한의사협회와 의사단체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한 의사가 환자 앞을 지나고 있다.2024.6.12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전면 휴진에 동참하면서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 건수가 전주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되는 전신마취 수술 건수는 72건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141건보다 4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 년 전인 지난해 6월 셋째 주 화요일 총 209건과 비교하면 68.9% 급감한 수치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전신마취 수술 건수가 65건이라고 발표했다가 당일 응급수술이 추가되면서 72건이 됐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교수들이 의협 회원 자격으로 전면 휴진에 동참하면서 수술이 축소된 것으로 봤다.수술 건수는 비대위가 마취과를 통해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날 수술이 일부 줄어들긴 했으나 전체 수술 건수로 본다면 비대위가 언급한 감소 폭에는 못 미친다고 해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날 예약된 수술은 정확히 118건으로,엠 지엠 카지노최근 일평균 수술 건수 약 150∼180건과 비교해 20∼34%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래 진료가 예약된 환자도 1만2천여명으로 평소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비대위와 수치가 다른 이유로는 집계 기준의 차이를 들었다.
비대위는 전신마취 수술 건수를 추려 감소 폭을 공개했으나,병원은 수술실에서 이뤄지는 모든 수술 건수를 집계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병원 내부 관계자는 "118건 수술은 전신마취 외에도 수술실에서 이뤄지는 모든 수술 건수로,엠 지엠 카지노(비대위와) 기준이 달라서 일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교수들이 휴진에 동참해 일부 수술이 줄어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병원에서 최근 조정을 반영하지 않은 기존 예약 건수를 발표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날 상급종합병원 교수들의 휴진 참여와 관련해 교수 비대위와 병원의 집계가 엇갈리는 건 서울아산병원만의 일이 아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날 연차를 쓴 교수가 10명 안팎이며,애초 이날 진료가 있는 교수들을 기준으로 따져도 휴진율은 5∼10%일 것으로 봤다.
반면에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외래진료가 40%가량 줄 것이라며 병원 집계와 수 배의 차이를 보였다.비대위는 이날 응급수술만 이뤄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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