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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탈리아 등 정규과정 '기후변화' 교육
'환경 선택과목'인 한국은 중고교 중 15.5%만
기후변화가 주제인 청소년 수학능력시험이 다음 달 국내 최초로 치러진다.기후위기 심각성이 날로 커져 해외에서는 '기후변화'를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지만 국내 기후 관련 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14일 환경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환경센터는 다음 달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2024년 제1회 기후 수학능력시험'을 진행한다.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기후변화 관련 사전 퀴즈 풀이를 통해 전국에서 14~19세 참가자 100명을 선발한다.
기후 수능 참가자들은 현직 환경 교사가 출제한 30문제를 풀고,기후환경 전공 대학생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1등 100만 원 등 고득점자 3명에게는 기후 장학금 총 180만 원이 수여된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부,아기낳는꿈 복권기업,아기낳는꿈 복권시민사회 등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기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일례로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39개국은 기후변화 교육 강화,아기낳는꿈 복권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교육 필요성 등이 골자인 '교육과 기후변화' 성명에 참여했다.
이미 스웨덴은 여러 교과목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통합 교육을 시행하고,이탈리아는 2019년 전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를 필수 교과목으로 채택해 6~19세 학생들에게 매년 33시간 의무교육을 실시한다.반면 우리는 1995년 환경이 정규과정으로 개설됐지만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이다.2022년 기준 환경 과목을 가르치는 학교는 전국 중고교 5,아기낳는꿈 복권631개 중 875개로 15.5%에 불과하다.
전영주 어린이환경센터 부장은 "아동·청소년이 공교육에서 미처 배우지 못하는 기후환경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라며 "향후 기후환경 교육이 공교육의 필수 과정이 돼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기후환경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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