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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이 서있는 가운데 한 어린이가 대로변 화단에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모습 (사진,온라인 맘카페 게시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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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대로변 화단에 쪼그려 앉아 있습니다.
대변을 보는 겁니다.
아이 옆엔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이 서 있습니다.
인파가 상당한데도 별로 아랑곳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린이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찍힌 사진,영상이 나돌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보호자 옆에서 어린이가 대변을 본 문제의 현장은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사거리입니다.
근처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특화거리인 누웨마루거리와 호텔,음식점이 밀집해 있습니다.
화장실은 삼무공원 근처나 건물 상점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 씨는 “여행 오는 건 좋은데 남의 나라 길거리에 대변을 싸게 했다.도민으로서 너무 화가 난다”고 성토했습니다.
A 씨는 “강아지 대변도 봉투로 깨끗하게 처리하고 가는데,사람 대변이라니 남의 나라를 왜 더럽히나”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현장은 제주도민도 저녁모임을 위해 많이 발걸음 하는 곳이어서 각종 무질서로 몸살을 앓는 곳 중 하나입니다.
불법 주정차부터 쓰레기 투기,네덜란드남자 인테리어무단횡단 등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까지 이곳에 몰리면서 기초질서는 온데간데없어진 상황.
당시 경찰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대변을 눈 어린이 보호자를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대로변에서 대변을 본 건 어린이였지만 이 같은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벌 대상입니다.
경범죄처벌법은 길에서 함부로 대소변을 본 사람은 10만 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