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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0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복합리조트에서 제주소방안전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경찰 등이 화재 감식을 하고 있다.2024.06.10.[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전날 밤 200여명이 대피한 제주 드림타워복합리조트 사우나 화재 당시 119에 화재 소식을 자동으로 알리는 설비가 먹통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관계당국은 합동 감식에 착수한 상태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드림타워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 신고는 사 측에 의해 유선으로 이뤄졌다.

드림타워에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주변 소방관서에 통보하는 장치인 '자동화재 속보설비'가 설치돼 있으나 이번 화재 때에는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드림타워 측은 미작동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토트넘 대 레스터 시티 통계화재가 발생한 직후 자체 진화와 함께 119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두 시간가량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복합리조트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광역화재조사단,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을 꾸려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반은 가연물과 불에 탄 더미들을 걷어낸 뒤 발화점 식별에 중점을 두고 증거들을 수집했다고 전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9일 오후 제주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에서 화재가 발생,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2024.06.09.제주 소방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국과수 감식이 끝나고 난 뒤에야 화재 원인이 특정될 것으로 보인다.2~3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월간 정책 공유회의를 통해 사우나 내 건조히터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건식사우나 구역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자동화재 속보설비 등에 대한 점검을 주문하는 한편,토트넘 대 레스터 시티 통계대형시설 수시점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오후 7시12분께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하고 장비 23대,인원 52명을 투입,오후 7시32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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