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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과 내일(29일) 이틀간 SK그룹이 경영전략회의를 갖습니다.
사업 재편에 나선 SK 계열사들 명운의 가닥을 잡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는 전략 회의에서 부실,월드컵 골프중복 사업 재편과 AI,반도체 중심 미래 성장 투자 자금,월드컵 골프시기에 대해 집중 논의합니다.
최태원 회장 등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30여 명 최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도 참석했습니다.
일부만 참석한 부사장급 중 1명인 최 본부장은 바이오 사업 관련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첫 참석인 만큼 경영수업의 일환인 동시에 SK의 바이오 투자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최태원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샘 올트먼 오픈 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을 만나고 나서 투자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HBM 추가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산업은행 저리 대출 활용 여부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전체적으로 그룹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기조는 유지될 것 같고요.반도체,월드컵 골프배터리,인공지능 쪽에 주력을 하지만 친환경이라든지 바이오 같은 쪽에서도 계속 사업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여파에 배터리 업체 SK온 재무 부담이 커지는 것의 해결 방안도 주요 논의 사안입니다.
현재까지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이나 SK엔무브와 SK온 합병 등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됐는데,최종 결론이 도출될지 관심사입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 재조정 관련 굵직한 방향성을 정하는 수준에서 논의하고,합병이나 매각,인력 감축 등 구체적 결정은 계열사 CEO 검토와 이사회를 거쳐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