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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2명 가운데 1명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동결하거나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 자영업자 5백 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응답자의 54.4%는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43.4%)하거나 내려야(11%)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결 또는 인하’라고 답한 업종을 살펴보면 숙박과 음식점업이 67.3%였고,이어 도·소매업이 54.7%,부동산업이 54.5%,제조업이 53.2%였습니다.
동결은 제외한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선‘1% 이상 3% 미만’이 17.2%로 가장 많았고‘3% 이상 6% 미만’이 13.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의 48%는 올해 최저임금도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한편 부담이 없다고 답한 건 14.4%에 그쳤습니다.
최저임금을 올릴 경우 고용을 포기하거나 기존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1~3% 미만 인상할 때’9.8%‘3~6% 미만 올릴 때’11.4%로 나타났습니다.
판매가격 인상을 고려하게 되는 인상률과 관련해선,프로야구 시구 연예인현재 수준에서도 37.8%가 가격 인상을 예정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론‘3~6% 미만 인상될 때’판매가격을 올리겠다는 응답이 16.2%로 많았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월평균 소득 수준을 보면 4명 중 1명꼴인 25.4%는 최저임금 수준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경협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폐업과 관련해서도,34.2%는 이미 한계 상황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고,1~3% 미만 인상하면 6.6%,프로야구 시구 연예인3~6% 미만 인상하면 7.2%가 폐업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는 업종과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꼽은 응답자가 30.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 등으로 가계소비가 위축돼 자영업자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켜 경영 애로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사용자의 지불 능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며,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논의가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