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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구조견 투입…오전 합동감식
20명은 외국인…고용부,세계관 월드컵'중대재해처벌법' 검토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실종자 수색이 사고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세계관 월드컵전날(24일)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일차전지(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가 해제된 이날 0시 42분께부터 소방대원,세계관 월드컵구조견을 투입해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인명수색을 강화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은 2명,세계관 월드컵20명은 외국 국적(중국 18·라오스 1·미상 1)로 파악됐다.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전날 밤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사후처리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부터 화재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한다.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토안전연구원·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에서 30여명이 참여한다.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2층 출입구 부근에서 시작돼 근로자들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는 사망자가 20명을 넘기며 국내 화학공장 폭발 사고 중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다.지난 1989년 사망자 16명(부상자 17명)을 낸 전남 여수 럭키화학 사고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크다.
고용노동부는 별도로 아리셀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