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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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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420억원대의 빌라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컨설팅 대표 30대 남성 A씨와 공인중개사,172 회 연금 복권중개거래인 등 18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 일당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서울과 인천,172 회 연금 복권경기 파주 등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매입 계약과 임대차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임차인 200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약 4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개의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며,172 회 연금 복권빌라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아지는 '역전세' 상황을 노려 사기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당시 빌라 매매가 어려운 상황을 노려 소유주들에게 "집을 팔아주겠다"고 접근,172 회 연금 복권소유자들이 제시하는 매매가격에 수천만원을 불푸려 임차인들과 전세계약을 체결하게 했다.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매수자들을 사전에 모집한 뒤 그들의 명의를 빌려 보증금과 동일한 금액으로 빌라를 매수하도록 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빌라 200여채를 이런 방식으로 계약하면서 A씨는 건당 400만~500만원,172 회 연금 복권총 12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됐다.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약 60여명도 컨설팅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았다.A씨 일당은 총 28억원의 범죄수익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로 사회 초년생이나 대학생,172 회 연금 복권신혼부부였다.

이들 중 80% 정도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했지만,나머지 피해자들은 가입하지 않아 보증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일당이 리베이트 명목 등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에 대해 과세가 이뤄지도록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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