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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총격범,20세 백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실명 공개
[유세 중 발생한 총격에 긴급히 대피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13일 현지시간 벌어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용의자가 공화당 등록 당원으로 확인됐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습니다.
WP 보도에 따르면,파워볼방연방수사국(FBI)는 성명에서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지난 13일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에 연루된 용의자라고 밝혔습니다.
FBI 발표 이후 WP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유권자 등록 기록에 따르면 크룩스는 등록된 공화당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NTY)·CNN 등은 FBI가 총격 용의자의 신원을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백인 남성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총격의 배후에 대한 각종 거짓 정보와 음모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트루스소셜과 갭(Gab),파워볼방팔러(Parler) 등 극우 성향의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번 일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한 좌파 내 비밀 세력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확산했습니다.
엑스(X·옛 트위터)나 텔레그램,파워볼방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도 이러한 거짓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NYT는 해당 게시글 모두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가짜뉴스 및 허위조작정보 전문가들은 이번 일에 대해 수많은 허위 정보가 쏟아질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싱크탱크 미국 디지털 민주주의 연구소의 창립자인 로버타 브라가는 X에 "우리는 누가 이번 총격을 저질렀고 누가 배후에 있는지,파워볼방이 순간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많은 허위 정보가 퍼지는 것을 곧 보게 될 것"이라면서 "감정적인 언어를 주의하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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