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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인천에서 1건 접수됐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9분쯤 서구 원당동에서 "하늘에서 회색 종이가 떨어졌다"는 오물 풍선 피해 의심 신고 1건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현장에서 오물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챔피언스리그 축구도로에 떨어져 있는 소량의 종이 잔여물을 오물 풍선의 흔적으로 추정하고 군 당국에 인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종이로 추정되는 소량의 잔여물을 군에 인계한 뒤 철수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지난 9일 4차 살포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이에 인천시는 전날 오후 9시33분쯤 재난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 풍선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북한은 남한 내 탈북민 단체 등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챔피언스리그 축구8~9일,챔피언스리그 축구9일 등 4차례에 걸쳐 모두 1600개가 넘는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58분쯤 강화군 하점면 일대에서 오물 풍선 잔여물로 추정되는 종이에 불이 붙는 등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3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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