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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證 "은행주,정부 밸류업 세제 혜택 수혜 입을 것" 전망
"글로벌 은행주 신고가 랠리에 국내 은행주도 동참하는 분위기"
올 하반기 은행주들이 정부 밸류업 세제 혜택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정부의 강력한 정책 효과와 밸류업 의지를 감안할 때,은행주에 대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4일 오후 2시10분경 현재 KB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0%(1600원) 오른 8만6000원에,하나금융은 1.39%(900원) 오른 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신한지주(2.15%↑,5만2200원),우리금융(0.75%↑,1만4750원)도 상승세다.
신한투자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4일 정부의 밸류업 세제 혜택 발표와 연계해 "글로벌 은행주 신고가 랠리에 국내 은행주도 동참하는 분위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연구원은 "(은행권의)안정적인 실적 흐름 유지와 점진적인 주주환원율 개선이 주가 상승의 공통 배경"이라면서 "은행권은 최근 주주환원율을 개선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올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은행업종 커버리지 8개사 기준 2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4.5조원(+5.3% YoY)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중금리 하락 속에 NIM은 전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외 축소,호치민 아트모스대출성장률은 0.3~3.8%로 은행별 차별화가 될 것"이라면서 "기업대출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가계대출 수요도 기대 이상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수수료이익은 평분기 수준으로 무난할 것이지만 반면 기타비이자이익에선 환차손 인식 이 불가피하다"면서 "충당금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재분류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전입이 예정될 것"으로 봤다.이 밖의 일회성 요인으로 홍콩 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일부 환입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예상했다.
은 연구원은 하반기 관심 종목으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3일 발표한 밸류업 세제 혜택 방안에 밸류업 기업에는 배당 증가분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주고,주주들에게는 배당 증가금액에 대해 세율 인하 및 분리과세 적용 계획을 담았다.
투자자 입장에선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밸류업 기업(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금액이 직전 3년 평균 대비 5% 초과한 기업)의 경우 배당 증가분에 대해 저율 분리과세 적용 추진한다.세부적으로 현재 2천만원 이하 금융소득 원천징수 세율을 14%에서 9%로,호치민 아트모스종합과세 최고세율은 45%에서 25%로 인하하기로 했다.
최근 은행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저평가 해소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하고 있고 주당배당금(DPS) 상승 기조도 유지하고 있어 밸류업 세제 혜택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 연구원은 "대형은행을 시작으로 하반기 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은행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하반기에도 은행주가 밸류업 대장주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면서 "업종 내 최고의 자본비율과 이익 체력을 보유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Top picks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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