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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A 대체할 주력 대형로켓…2호기 이어 3호기 성공 발사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 첫 탑재…관측 면적·빈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AP/뉴시스]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를 탑재한 일본의 신형 주력 대형로켓 'H3' 3호기가 1일 낮 12시6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2024.07.01.[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일본의 신형 주력 대형 로켓 'H3' 3호기가 1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낮 12시6분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고,약 17분 후 탑재했던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가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면서 발사에 성공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H3 1호기는 지난해 3월 2단 엔진 점화에 실패한 바 있다.
이어 2호기가 지난 2월 처음으로 발사에 성공했지만 당시 계획했던 '다이치 4호' 탑재는 보류됐다.대신 다이치 3호와 질량과 무게 중심이 거의 동일한 높이 약 4m,무게 약 2.6t 성능 확인용 시험 장비를 실었었다.
H3,H2A 대체…출력 40%↑·비용 50%↓
H3는 일본이 현재 운용 중인 'H2A'를 대체할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이다.H2A는 올해 50호기를 끝으로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H3는 H2A 로켓 대비 엔진 출력이 40% 이상 향상됐고 발사 비용은 오히려 절반으로 줄어든 저비용,
리더스뱅크3 답지고효율 모델이다.
H3는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10년 전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일본의 대형 로켓 개발은 30년 만으로,개발비는 2000억엔(약 1조7000억원)이 넘게 들었다.
일본의 우주개발 계획에 따르면 H3는 이후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나 일본판 GPS 위성으로 불리는 '미치코리 5호기',
리더스뱅크3 답지우주정거장에 물자를 보급하는 수송선 'HTV-X' 등을 싣고 2032년까지 최소 22회 더 발사될 예정이다.
다이치 4호 탑재…"재난시 이상 징후·피해 상황 신속 파악 기대"
'다이치 4호'는 JAXA와 미쓰비시가 약 320억엔(약 2700억원)을 들여 만든 지구 관측 위성이다.
무게는 약 3t이고,태양광 패널 등을 전개하면 높이 10m,가로 20m에 달한다.
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약 3m의 높은 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운용 중인 '다이치 2호'보다 한 번에 관측 가능한 지표면 폭을 최대 4배에 달하는 200㎞로,관측 빈도를 5배로 늘려 재난 발생시 피해 상황과 화산 활동에 따른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K는 "다이치 2호는 올해 1월 노토반도 지진 당시에도 지각변동 분석에 활용됐지만 관측 지역이 제한적이어서 모든 지역을 한 번에 볼 수 없었다"면서 "다이치 4호 운용으로 재난 발생시 보다 적시에 광범위한 피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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