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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감사과 이민우 소방장
주말 미용실 찾았다 화재 목격…신속 대처로 대형 피해 막아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연기를 보고 자동으로 움직였습니다.경기소방인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주말 사이 미용실을 찾았던 소방관이 인근 대형 카페 화재를 초기 발견,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신속한 대응으로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던 화재를 막은 소방관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 소속 이민우 소방장이다.
16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일요일이던 14일 오후 1시13분 화성시 송동 한 베이커리 카페 옥상에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8017㎡,월드컵 수학2층짜리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손님들이 가득했던 상태였다.
불이 나 연기가 솟아오르던 때 옆 건물 미용실을 찾았던 이민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 소방장이 이를 보고 재빠르게 현장으로 달려왔다.
이 소방장은 카페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즉시 카페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이어 배전반에 불이 난 사실을 확인했다.
화재 사실을 파악한 이 소방장은 안전 펜스를 넘어 배전반 문을 열고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초기 진압에 나서 6분 만인 오후 1시19분 불길을 모두 정리했다.
이후 카페 직원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당국에 현장을 인계했다.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는 불은 모두 꺼지고 연기만 나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월드컵 수학2차 진압 활동을 벌여 오후 1시4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소방장의 신속한 대처로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다.인명피해도 없었다.
경찰 등 관계당국 감식 결과 불은 과부하 탓으로 우선 파악됐다.
이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화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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