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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현지 임직원 간담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를 찾아 정보통신(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들에게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 공략을 통해 스마트폰·가전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 현지 임직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이 회장은 13일 뭄바이에서 열린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1일 인도로 출국한 바 있다.암바니 회장은 순자산 1160억 달러(약 159조7천억원)를 보유한 아시아 최고 갑부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암바니 회장 아들 결혼식에 초대를 받은 데다 현지 시장 공략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14억4천만명) 대국이 된 인도는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국제통화기금) △국민 평균 연령 29살 등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삼성전자는 인도 티브이(TV) 판매 시장에서 2017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지난해 중국 기업 비보,도박 묵시록 카이지 다시보기샤오미를 제치고 2017년 이후 6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현지 임직원은 1만8천여명이다.이들은 삼성 인도 스마트폰·가전 공장,도박 묵시록 카이지 다시보기연구소,소매점 20만곳,애프터서비스 센터(고객센터) 3천곳에서 일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인도 현지 특화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인도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 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