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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수천명" 투입…러 발표보다 많아
최소 30㎞ 진격…"우크라 사기 크게 진작"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안보 분야 당국자는 11일(현지시각) AFP통신에 "우크라이나 군인 수천명이 러시아의 약점을 노출함으로써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공격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세를 취하고 있다.목표는 적의 위치를 넓히고(병력을 분산하고) 최대한의 손실을 입히며 러시아가 국경을 보호할 수 없도록 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르스크) 지역을 병합할 계획은 없다.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엄격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까지 장악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엔 "쿠르스크 작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자"며 "다만 우리는 절대 핵 안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이것은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쿠르스크 공격에 투입된 우크라이나군의 규모가 러시아가 파악해 발표한 것보다 더 많다고 확인했다.
그는 '1000명'이란 숫자가 맞느냐는 질문에 "훨씬 더 많다…수천명"이라고 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며칠간의 침묵 끝에 10일 밤 영상 연설에서 처음으로 쿠르스크 침공 사실을 인정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침략자의 영토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같은 날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관계자는 "이 작전으로 우크라이나 군대와 국가,수리남 결말사회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이번 작전은 우리가 공격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본적인 전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동부에서 적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고 병력도 철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러시아의 공격 강도는 조금 낮아졌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수미주와 접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했다.2022년 2월 러우전쟁 개전 이래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 지상작전이다.
침공 엿새째인 11일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내륙 최소 30㎞까지 진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국경에서 15~18마일(약 24~29㎞) 떨어진 톨피노와 주라블리,수리남 결말오브시치 콜로데즈 등 코레네보 북쪽과 동쪽 3개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혀 내륙 최소 30㎞까지 진입했음을 우회적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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