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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24.3원 오른 1706.6원을 기록했다.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올라,5월 셋째 주(1702.9원) 이후 8주 만에 재차 1700원대를 넘어섰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상승해 L당 25.5원 오른 1540.6원을 기록했다.
기름값 상승은 유류세 인하 폭 축소분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하면서 지난 1일부터 인하율을 휘발유는 25%에서 20%로,경유는 37%에서 30%로 각각 축소한 바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지표 부진,맨유 대 세비야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의 원인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1.3달러 내린 배럴당 85.5달러,맨유 대 세비야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하락한 92.4달러,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4달러 내린 100.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향후 주유소 기름값은 상승세는 멈춰 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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